공군 1전비 최지후 상병,신속·정확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 살려
2025-02-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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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인정신’ 발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 소속 장병이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대 일원으로서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한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1전비 보급대대 소속 최지후 상병이다.
지난 11일 휴가를 맞아 강원도 속초를 방문한 최지후 상병은 지역수산시장을 구경하던 중 “사람이 쓰러졌다”는 사람들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들린 곳엔 60대 어르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다.
위급 상황임을 인지한 최 상병은 그길로 인파를 뚫고 어르신에게 달려가 의식, 맥박, 호흡을 확인하였으며, 빠른 응급조치가 필요함을 인지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던 도중 주위 시민의 도움으로 119소방대원과 영상통화 연결이 되었고,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최 상병의 기지와 조치 덕에 어르신은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이 환자를 인도해가며 상황은 일단락 되었다.
1전비 최지후 상병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임을 인식하자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했던 것 같다.”며 “군 복무를 하며 심폐소생술과 여러 응급처치법을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고 보람차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평소 1전비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반기 1회 응급처치 필수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사들을 대상으로 진급 시 추가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응급처치에 관심있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심화과정 입과를 지원하는 등 필수 교육 외에도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