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숨진 채 발견...마지막 SNS 게시물에 가슴 먹먹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 A 씨가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 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이 최근 남겼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속 게시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2015년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에 함께 출연했던 고(故) 문빈과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HBD♥(Happy Birthday, 생일 축하한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두 사람은 과거 소속사 판타지오에 함께 몸담았으며 해당 작품서 호흡을 맞춘 바, 당시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한 뒤 2010년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 및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김새론은 사건 이후 당시 소속사와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되면서 연예계 활동이 불투명하게 됐으며 특별한 연예계 활동 없이 자숙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