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완치 판정 받은 유상무, 이 병이 진짜 무서운 건…

2025-02-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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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대장암 완치 후 건강한 일상을 되찾다
건강한 삶을 위한 작은 선택들의 힘

개그맨 유상무 아내 김연지가 좋은 소식을 전했다.

16일 김연지는 자신의 SNS에 "무쪼기(남편 애칭)가 최고의 선물을 줬다. 내시경 잘 받고, 깨끗하고 아주아주 건강하다고... 고마워 나의 건강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리 무쪼기 수술한 지 벌써 8년차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옆에만 있어줘 무쪽아"라며 "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내시경 하느라 밥 제대로 못 먹어서 우리 무쪼기 제일 좋아하는 메뉴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차려줬다. 오늘은 이따 저녁에 몇 년 만에 무쪼기랑 같이 여행간다. 후련한 마음으로 축하도 원없이 해주고 둘이 오랜만에 행복하게 행복하게 보내고 오겠다"고 전했다.

유상무는 지난 2017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 항암치료를 진행한 바 있다. 김연지와 결혼한 건 2018년이다.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완치 3년 후가 지난 현재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유상무 / 뉴스1
유상무 / 뉴스1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 중 하나로,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흡연 및 음주 등이 꼽힌다.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시지,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으며, 적색육도 과다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을 가진 경우,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환자도 장기간의 염증으로 인해 대장암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대장암의 가장 큰 문제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암이 진행됨에 따라 변의 습관이 변하거나, 혈변, 복부 통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거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다면 대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유상무 인스타그램
유상무 인스타그램

특히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치질로 오인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전문가들은 “혈변이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배변 습관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재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먼저 식단 조절이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 잡곡 등을 선택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 역시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대장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재발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운동이 활성화되고 면역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최소 5년에 한번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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