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지코인, 몇 주째 핵심 지지선 방어 중... 곧 반등 가능할까 (+분석)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도지코인(DOGE)이 최근 몇 주 동안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매도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핵심 지지선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이 기술적 지지 구간인 0.618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레벨에 도달했으며, 이 지점에서 상승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BTC뉴스는 도지코인과 관련한 이 같은 정보를 1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지난 14일 X(구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의 기술적 분석을 공유하며, 현재 가격이 0.618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 즉 ‘황금 비율(Golden Ratio)’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에서 0.618 수준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구간으로, 이 지점을 유지할 경우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이 수준에서 지지를 유지한다면, 강세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도지코인은 시장 내 다른 밈코인(meme coin)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시장이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도지코인은 주요 수요 구간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하락을 방어했다.

도지코인은 현재 0.2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0.3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즈는 "0.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도지코인은 새로운 강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0.25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도지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EMA)을 상회하는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일일 200 EMA(약 0.26달러)를 돌파한 상태이며,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황금 비율’ 지지선을 유지하며 강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며칠이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