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었는데도 가시지 않는 피로…혹시 '이 질환'은 아닐까?

2025-02-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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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신장에 해로우니 금연이 필요

현대인에게 있어 피로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계속 피곤한 상태라면 단순히 피로가 쌓인 것만이 아닐 수도 있다. 피로의 원인 중 하나인 만성 신부전에 대해 살펴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winster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winsterphoto-shutterstock.com

만성 신부전은 신장이 3개월 이상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피로감과 식욕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신부전은 손상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 첫 단계는 검사상 이상이 없는 경우다. 이후 단계에서는 신장 기능이 정상의 69~89%, 30~59%, 15~29%, 15% 이하로 줄어든다. 관리가 소홀하면 마지막 단계로 진행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고혈압, 사구체신염이 주요 원인이다. 다낭성 신질환과 기타 요로질환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피로, 가려움, 식욕 저하 같은 요독증상이 나타난다. 말기에는 호흡곤란, 심한 식욕 저하, 구토가 동반된다. 이때는 투석이나 신장이식 없이는 정상 생활이 어렵다.

신장 기능 악화를 막으려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

흡연은 신장에 해로우니 금연이 필요하다. 말기 신부전에서는 식이 요법이나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신장 기능이 떨어질수록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철저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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