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일수록 운동 부지런히 해야 하는 이유
2025-02-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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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숨겨진 비밀, 운동으로 건강 되찾기
인슐린 저항성 극복! 당뇨 관리의 핵심 전략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의 이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만성 질환이다. 이로 인해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되며,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뉘며, 두 유형은 발병 원인과 진행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발병한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특징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나 췌장 수술, 감염, 특정 약물 복용 등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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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와 당뇨병학회(ADA)는 운동이 당뇨병 환자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운동을 통해 혈당을 낮추고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운동 중에는 포도당이 연료로 사용되어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근육 강화와 지방 연소에도 효과적인 운동은 당뇨병 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민감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의 강도는 가벼운 운동부터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까지 다양하며, ADA는 주당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 운동은 하루 서너 차례로 나누어 수행할 수 있으나, 무리하게 운동을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최소한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이틀 이상 운동을 거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혈당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1형 당뇨병 환자, 즉 인슐린을 주사하는 환자에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혈당이 낮을 경우 운동을 피하거나 식사 후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저혈당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사탕 등의 간식거리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반면, 혈당이 너무 높을 경우에는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혈당이 300 이상일 경우에는 운동을 자제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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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이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후로 혈당을 체크하고,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발이나 손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럽고 두꺼운 양말과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시력 저하가 있을 경우 균형을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자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안전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운동 계획을 세워야 한다.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특히 발의 감각이 둔해져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발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운동을 통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