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로 유명했던 유이 "아예 굶고 살 뺐었다"

2025-02-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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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다이어트의 어두운 이면, 건강을 위협하는 극단적 선택
살 빼기 위해 포기한 건강... 위험한 다이어트의 심리적 함정

가수 겸 배우 유이가 과거 혹독한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공개된 영상에서 유이는 자신의 데뷔 초와 현재까지의 변화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과거 ‘꿀벅지’라는 수식어로 사랑받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20대 때는 내가 나를 많이 괴롭혔다”**고 말했다. 당시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바지가 안 맞는 상황이 생기면 ‘내가 모델로서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굶기도 했다”며 지나치게 몸매를 신경 썼던 시절을 떠올렸다.

유이 인스타그램
유이 인스타그램

또 드라마 ‘결혼계약’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아예 안 먹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유이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과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과 건강한 체중 감량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신체 균형을 무너뜨리고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문제는 근육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다.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면 혈당이 지속적으로 낮은 상태가 된다. 뇌의 주요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므로, 혈당이 부족하면 현기증, 피로,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철분, 비타민 B12, 칼륨 등의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져 빈혈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

특히 단백질이 결핍되면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요요 현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체 에너지 소비 효율을 낮춰 체중 감량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또한, 영양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일부에서는 두드러기나 발진이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심리적 부작용이다.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이 심해지면 섭식 장애(거식증·폭식증)로 이어질 수 있다. 거식증 환자는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며 체중이 감소해도 여전히 살이 쪘다고 느끼고, 폭식증 환자는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한 후 구토나 지나친 운동으로 보상 행동을 반복한다.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이 인스타그램
유이 인스타그램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감량하려 하기보다는, 한 달에 2~3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체중 감량의 핵심은 ‘소모 칼로리 > 섭취 칼로리’라는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다. 무작정 굶기보다는 하루 섭취 열량에서 500Kcal만 줄여도 일주일에 약 0.5kg의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사량이 적어 배고픔이 심하다면 채소나 해조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영양소도 골고루 공급한다. 과일도 건강에 좋지만,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고 당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어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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