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어”...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 거세게 비판하는 글 올렸다

2025-0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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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좌)과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 대해 "광주가 찬반으로 나뉘어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다. 광주는 과거에도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집회에 외인부대가 수많은 버스로 왔고, 일부 개신교 신자들도 전국에서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외부 세력에 의해 진행된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윤 대통령 측에서 변호인단 총사퇴설과 하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헌재의 파면 선고를 예상해서인지 윤석열 측에서 변호인단 총사퇴 이야기가 나오고, 심지어 하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야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변호인단 총사퇴를 사례로 들며 "이승만처럼 하야를 하든, 박근혜처럼 변호인단이 총사퇴하든 국민 관심 밖이며, 그 선택은 이미 늦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모든 공직자는 소추 기소가 되면 자진 사퇴가 불가능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는 법으로 정해져 있고 사후 예우 관계가 정해지기 때문"이라며 3월 초중순으로 예상되는 헌재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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