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술 즐기는 지상렬, 요즘 피부 가렵다는데…꽤 심각한 신호일 수도
2025-02-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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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의 숨겨진 건강 신호, 과연 무엇일까?
당신의 피부가 보내는 위험한 경고음
방송인 지상렬이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56세 할아버지 지상렬과 조카 손녀의 일상이 나왔다.
지상렬은 아이와 함께 닥터피쉬 매장에 갔다.
지상렬은 "거의 이 정도면 인천의 족발집이다. 줄 서서 먹는 거다. 각질 맛집으로 소문난 것 같다"며 "(지금은) 뒤꿈치가 없어져서 뼈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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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평소 자주 피부 간지러움을 호소했던 지상렬은 제대로 된 진단을 위해 형수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의사는 보통의 가려움증 원인에 대해 "노화로 인한 노인성 가려움일 수도 있고, 간 질환, 심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병이 있어서 가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평소 술을 즐기는 지상렬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지상렬처럼 최근 들어 원인 모를 피부 가려움증을 느낀다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갑상선 문제일 가능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호르몬 분비 이상이 발생하면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그레이브스병 등)이 있을 경우,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신진대사가 과속화되면서 체온이 상승하고 땀이 많아져 피부가 예민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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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에는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꺼워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 등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 부위에서 증상이 두드러진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가려움증 외에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창백해질 수 있으며, 탈모나 손톱 갈라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눈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안구 돌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신체 전반적인 변화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피부 가려움증이 단순한 건조함 때문이 아니라면,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로감, 체중 변화, 추위 또는 더위에 대한 민감도 변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피부 가려움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분비내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