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유럽 출장서 주목한 '의외의 선수'…한국 축구에 새바람 불까
2025-02-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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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을 가진 옌스 카스트로프
한국 축구대표팀, 다음 달 오만·요르단과 격돌
홍명보호가 유럽 출장 중 '의외의 선수'에 주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축구에 새바람이 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5/img_20250215150621_38de89aa.webp)
독일 매체 '빌트'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옌스 카스트로프를 주시하고 있다"고 14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올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빌트는 "KFA는 카스트로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수도 이에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KFA 관계자들은 최근 카스트로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그의 바이시클 킥 도움 장면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뉘른베르크는 지난달 25일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같은 시기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유럽 출장에 나섰고, 이는 카스트로프를 관찰한 시점과 일치한다.
당시 카스트로프는 3-5-2 포메이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7분 스테파노스 치마스의 득점을 도우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옌스 카스트로프. / 옌스 카스트로프 인스타그램](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5/img_20250215150814_d96d45fb.webp)
카스트로프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1. FC 쾰른 유소년팀 출신으로, 2022년 뉘른베르크로 임대된 후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완전히 이적해 지난 시즌 28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삼지만,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한편, 홍명보호는 유럽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박건하, 김진규, 김동진, 티아고 마이아, 주앙 아로수 등 국내·외 코치진도 함께했다.
이번 출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는 것이 목표였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은 물론,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 등 차세대 자원들도 평가 대상이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오만과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 8차전을 치른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을 가진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1월 19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5/img_20250215150728_79fbd8af.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