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2위는 속초해변... 1위는?

2025-02-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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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지난해 강원도 내 내비게이션 검색 1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전경./ 속초시 제공.
속초관광수산시장 전경./ 속초시 제공.

2018년부터 집계된 전국 검색 순위에서도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10위에 오르며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15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지난해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79만 869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속초해변은 30만 3437건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설악케이블카는 16만 6325건으로 7위에 올랐다. 이로써 도내 주요 관광지 10위권 안에 속초 지역 관광지 3곳이 포함됐다.

속초해변 전경./ 속초시 제공
속초해변 전경./ 속초시 제공

속초관광수산시장은 2018년부터 매년 도내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검색 건수는 총 434만 2310건으로, 전국 10위에 자리했다. 10위권 내에 포함된 시장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유일하며, 공항과 역 등 교통시설을 제외하면 전국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8년 집계 당시 도내 3위였던 속초해변은 2019년 4위로 하락했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순위 2위, 전국 자연 관광 부문에서는 3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해변 모래사장 야간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속초)’는 속초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 강원도 내 최고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관광수산시장 환경 개선 사업 등 지속적인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쾌적하고 다시 찾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시장 상인들 역시 상인회를 중심으로 서비스 인식 개선, 건전한 상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친절 및 마케팅 교육 등을 진행하며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5회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순위는 관광객 유치가 관광 소비로 직결되는 시장의 특성상,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관광지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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