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다 아니었다…대한민국 도로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 1위는?
2025-0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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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모든 차량의 1/6을 차지하는 차량은?
40년 동안 대한민국을 평정한 세단의 비밀
대한민국 도로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는 차량은 어떤 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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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운행 차량 대수는 총 2629만7919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 운행 대수는 2295만3655대(승용차 1904만8405대, 상용차 390만5250대), 수입차 운행 대수는 334만4264대(승용차 323만3765대, 상용차 11만499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는 국산 승용차 모델은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로 확인됐다. 출시된 지 40년 가까이 된 그랜저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기준 그랜저 운행 차량 대수는 157만3377대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전체 국내 운행 차량 중 그랜저가 차지하는 비율은 5.98%로, 도로 위 차량 100대 중 약 6대가 그랜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랜저에 이어 현대차 '아반떼'(131만9148대), 현대차 '쏘나타'(129만4572대), 현대차 '싼타페'(97만3515대), 기아 '모닝'(94만6493대) 순으로 많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6년 처음 출시된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대표적인 세단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높은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304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 셀링카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랜저는 세대를 거듭하며 디자인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고, 최근에는 전동화 모델까지 출시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법인 차량과 택시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그랜저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는 편안한 승차감, 넓은 실내 공간, 높은 품질에 있다. 앞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이 확대되면서 도로 위 차량 구성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까지는 여전히 그랜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라는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