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응답자 59% 윤 대통령 탄핵 예상… 차기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이 앞서
2025-02-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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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할 경우 60일 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4/img_20250214135306_a678b761.webp)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예상했으며 32%는 기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응답은 9%였다. 헌재는 지난 13일 탄핵 심판 8차 변론을 마쳤으며 오는 18일 추가 변론을 진행한다. 만약 9차 변론에서 심리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3월 초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가 탄핵 인용을 전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8%는 기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도 21%는 탄핵 인용 가능성을 점쳤다. 중도층에서는 61%가 탄핵 인용을 예상했으며 28%는 기각을 전망했다. 보수층에서도 탄핵 인용을 예상하는 응답이 33%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인용 전망이 우세했다. 20~30대는 60%대, 40~50대는 70%대가 탄핵 인용을 예상했다. 70대 이상에서는 탄핵 인용(36%)과 기각(46%) 예상 응답률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탄핵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찬성 57%, 반대 38%, 무응답 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98%가 탄핵 찬성 입장을 보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87%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63%, 반대 18%로 탄핵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2%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높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5%), 오세훈 서울시장(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무응답은 30%였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31%), 김 장관(10%), 한 전 대표(5%), 홍 시장(3%), 오 시장(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66%가 이 대표를 지지했으며 정권 유지가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30%는 김 장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1%p 상승), 더불어민주당이 38%(2%p 하락)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4%(1%p 상승), 개혁신당은 2%(1%p 상승)였다. 무당층은 16%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7%), 국민의힘(32%),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였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4/img_20250214135330_0160424d.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