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지 인기 1위 일본, 선호 여행시기는 바로...

2025-02-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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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계절 내내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아

일본은 이제 한국 여행객들에게 언제든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이미지. / 인터파크트리플 제공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이미지. / 인터파크트리플 제공

해외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본은 사실상 사계절 내내 성수기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도쿄타워 자료사진 / 인터파크 트리플 제공
일본 도쿄타워 자료사진 / 인터파크 트리플 제공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 6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로 ‘아무때나’를 선택한 응답자가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15.9%) ▲4월(14.9%) ▲5월(11.4%) ▲10월(9.0%)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여행이 특정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 비율은 68.3%에 달했으며, 이들이 일본을 방문한 평균 횟수는 2.37회로 집계됐다.

또 올해도 전체 응답자의 97.8%가 일본 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이 한국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임을 입증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 것은 항공권 가격(43%)과 1박당 숙박비(11.8%)였다.

자료사진  / 여기어때 제공
자료사진 / 여기어때 제공

반면, 여행 시기(34.7%)와 여행 동선(22.6%)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일본이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 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 여행의 인기는 선호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일본 여행을 ‘매우 선호한다’는 응답이 46.1%, ‘선호한다’는 응답이 43.5%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부분이 일본 여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보통이다’는 10.1%,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단 0.2%에 불과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최근 중국, 홍콩 등 근거리 여행지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일본 여행 수요는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이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거리까지 가까워진 것이 지속적인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일본은 단순한 해외여행지가 아니라,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제2의 국내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성수기 개념이 희미해지고, 즉흥적인 여행이 가능해진 일본 여행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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