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대만 상대로… '3이닝 퍼펙트'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정체)

2025-02-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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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WBC 친선경기 2차전서 3-7로 패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최종 세계랭킹에서 2위를 차지한 대만을 상대로 우리나라 선수가 3이닝 퍼펙트를 달성했다.

지난해 6월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 연합뉴스
지난해 6월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 연합뉴스

지난 13일(한국 시각) 롯데는 대만 타이베이시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친선경기 2차전에서 3대 7로 패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도 롯데 우완 투수 박진의 투구는 빛났다.

이날 선발로는 2025시즌 4선발로 내정된 김진욱이 나섰다. 그는 첫 타자 쏭청뤠이의 후속타를 끊어내며 1회초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2회초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대 0으로 앞서가던 롯데는 대만 대표팀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박진을 교체 투입했다.

박진은 첫 타자 리쫑시엔에게 외야 뜬공을 유도해 승계주자를 한 명 불러들이면서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쑹청뤠이를 상대로 병살타를 끌어내며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3회 초엔 청쯔요우를 투수 땅볼, 짱위청을 2루수 뜬공, 리우지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초에선 천원지에를 좌익수 뜬공 등으로 잡으며 3이닝 동안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웃카운트 9개를 잡는 동안 던진 공은 25개였다.

한편 대만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최강팀 일본을 4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WBSC 최종 세계랭킹에서도 선두 일본(691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오는 21~25일까지 치러지는 WBC 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 쇼츠, Giants TV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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