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황금폰에 내 목소리 있으면 폭로해 보라” (전문)

2025-0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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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 내용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측 변호사가 명 씨의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의 육성이 저장돼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돼 있는지 폭로해 보라"라고 밝혔다.

앞서 명태균 씨 법률 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3일 MBC 라디오와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에 제출한 USB에는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이 잘 될 것이니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꼭 와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육성 파일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 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현직 국회의원이 140명이 넘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이런 사기꾼, 모지리들이 거짓말로 떠드는 것이 왜 뉴스의 초점이 되는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무차별 보도하는 지라시 언론들이 왜 이리 설치는지, 참 질 낮은 저급한 사람들이다"라며 "모두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자신이 2014년 경남지사 선거 때 20억 원을 빌려 선거를 치르면서 선거비용을 초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은 맞다.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자료 사진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자료 사진 / 뉴스1

다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때가 되니 파리떼가 모여 드네요.

2014.6 경남지사 선거 때 내가 돈을 20억 빌려 선거 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모지리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서 떠드네요.

2012.12. 경남지사 보선 때는 펀딩으로 선거자금 모아 선거했고 2014.6 경남지사 선거 때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 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은 맞습니다.

그건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습니다. 그중 이자는 내 개인 돈으로 갚은 것도 맞습니다.

그 모지리 변호사는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입니다. 곧 또 고발이 들어갈 겁니다.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도 포함됩니다. 이者는 변호사도 시켜선 안 됩니다.

명태균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육성이 140명이나 저장되어 있다고 떠드는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는지도 폭로해 보세요.

나는 도데체 이런 사깃꾼, 모지리들이 거짓말로 떠드는 것이 왜 뉴스의 촛점이 되는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무차별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왜 이리 설치는지 참 질 낮은 저급한 사람들입니다.

모두 감옥에 가야 할 겁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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