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건강식으로 소문났는데…서양인들은 잘 모른다는 '영양만점' 과일

2025-02-13 17:31

add remove print link

한방에서 인정한 건강 비밀 식품

한국에는 건강식으로 소문났는데 반면 서양인들은 잘 모른다는 영양만점 과일이 있다.

대추나무에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려있는 모습. / 뉴스1
대추나무에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려있는 모습. / 뉴스1

바로 한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건강에 이로운 과일, 대추다.

한방에서는 대추를 오장을 보호하고 신장 기능을 도와 생식능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대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소화 촉진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대추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대추는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소비되며, 서양에서는 일부 건강식품 매장이나 아시아 식료품점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서양인들에게 대추는 익숙하지 않은 과일로 여겨진다.

대추. 자료사진. / 뉴스1
대추. 자료사진. / 뉴스1

서양에서 '데이츠(dates)'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대추야자'를 뜻한다. 대추야자는 크고 끈적하며 달콤한 과일로, 주로 중동, 북아프리카, 미국(캘리포니아) 등에서 생산된다. 많은 서양인들은 대추(jujube)와 대추야자(date)를 같은 과일로 착각하기도 한다. 대추와 대추야자는 완전히 다른 종류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대추는 여러 상징적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대추는 한국에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과일이다. 전통 혼례식에서 대추와 밤을 던지는 의식(폐백)이 있는데, 이는 자손이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제사상에도 꼭 올라가는 과일 중 하나로, 조상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유튜브, 건강 천국TV

대추는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대추차는 대추를 달여서 만든 음료로, 신경 안정과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대추를 말려서 간식으로 섭취하거나 요리에 첨가하여 단맛을 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대추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로는 '대추차'가 있다. 말린 대추를 깨끗이 씻어 물에 넣고 끓인 후,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여 따뜻하게 마시면 된다. 이러한 대추차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추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대추의 효능을 오랜 기간 동안 인정해 왔으며, 서양에서도 점차 그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

대추나무에 열린 대추. / 뉴스1
대추나무에 열린 대추.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