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520만' 일본판 쯔양, 전격 은퇴 선언...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2025-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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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지 않아도 피로감 느껴” 고충 토로

이하  키노시타 유우카. / 키노시타 유우카 인스타그램
이하 키노시타 유우카. / 키노시타 유우카 인스타그램

구독자 520만명을 보유한 '일본판 쯔양'이 건강을 이유로 먹방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유명 대식가 키노시타 유우카(40)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제 대식가로서 계속 활동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올해 40세가 된 그는 “세월이 흐르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했고, 평범한 식사는 가능하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낀다”며 “이전처럼 먹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키노시타는 지난해 초부터 활동을 중단했다가 약 7개월간의 공백을 가진 뒤 지난해 8월에 복귀했다. 이 기간에 키노시타는 조울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천천히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노시타 유우카 인스타그램
키노시타 유우카 인스타그램

키노시타는 2009년 일본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쟁’에서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모습이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먹방 영상을 선보였다.

그는 한 번에 통닭 600조각,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kg, 라면 5kg을 먹는 등 믿기 어려운 대식 기록을 남겼다. 특히 달걀 50개를 넣은 비빔밥을 된장국 6kg과 함께 먹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키노시타는 키 158cm, 몸무게 47kg을 유지하면서도 한 끼에 5000~2만 칼로리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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