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봉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글로벌 금융 시장 붕괴 전조 현상으로 든 대표 사례

2025-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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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규모 시장 붕괴 발생할 것”

유명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미국 투자가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중요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곧 대규모 시장 붕괴가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기요사키 / X
로버트 기요사키 / X

기요사키는 13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강조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6만 5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며, 에너지 기업들도 경제 위축으로 인해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의 닛산(Nissan)과 독일의 폭스바겐(Volkswagen) 같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대량 해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주장하는 "연착륙(soft landing)" 가능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연착륙은 없다. 꿈에서 깨어나라.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라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과 금(Gold)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과 금을 보유하는 것이 현금을 저축하는 것보다 더 현명하고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제기해 왔다.

특히 2020년 팬데믹 이후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며 달러를 무분별하게 발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금·은이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자산이라며, 현금·주식·채권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락할 경우 이를 기회로 보고 추가 매입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이번 경고가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는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경제권에서 고용 불안과 경기 둔화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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