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덕후라면 꼭 보시길" 현대차, 포니부터 N74까지 50년 역사 담은 5부작 다큐 공개
2025-02-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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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 자동차' 공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부터 N 비전 74까지 50년 디자인 역사 담아
어느덧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현대자동차. 휘발유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 개발과 신차 출시를 지속하고 있지만, 사실 58년 역사 속에 담겨 있는 헤리티지를 알리는 일에도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진행했던 ‘현대 리유니온’ 행사를 비롯해 ‘포니의 시간’ 전시회, ‘pony’ 음원 발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소식이 또 하나 전해졌다. 현대차 브랜드의 디자인 유산과 철학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 - 자동차’를 공개한 것이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 자동차’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고객 중심 가치와 함께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그런 만큼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첫 번째 에피소드 ‘사라진 조랑말’에서는 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의 상징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복원 과정은 물론 이를 계승해 탄생한 ‘N 비전 74’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이하 현대자동차그룹](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4155_5777ff27.webp)
실제로 현대차 최초 양산 모델인 포니를 디자인했던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현대차 남양 연구소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설계도면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스케치와 사진 자료를 기반으로 원형의 미세한 디테일을 재현하기 위해 힘쓰는 장면 역시 고스란히 그려냈다.
현대차 디자이너들이 포니 쿠페 콘셉트가 가진 DNA를 바탕으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도 빠짐없이 담았다. 특히 해당 장면에서 교차 편집 효과를 사용한 덕분에 한 시대의 디자인이 또 다른 혁신으로 이어지는 듯한 흐름을 실감나게 감상해 볼 수 있다.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4206_50660c65.webp)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레이션 개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인의 시각에서 묘사하는 사실적 연출 기법 역시 적용했다. 그런 만큼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내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현대차 디자인 개발 과정 속 현실적인 고민과 도전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4216_986b8e20.webp)
한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 - 자동차’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사라진 조랑말’을 시작으로 자동차의 내외장 디자인이 엔지니어링과 융합돼 구현되는 과정, 글로벌 디자인 협업 및 테스트 현장, 수소 전기차 콘셉트카와 웨어러블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도전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