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김홍도 '명화'가 식탁 위로… 논산 '아트 다이닝' 오감 자극
2025-0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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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문화창고, 15·22일 '아트 다이닝' 프로그램 운영… 채소요리에 '新조선명화' 접목
미식과 예술의 만남… 가족 단위 참가 신청 접수

논산 연산문화창고에서 조선 시대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오감으로 만끽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재)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2월 15일과 22일, 연산문화창고에서 기획전시와 연계한 '아트 다이닝'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트 다이닝'은 <新조선명화전> 전시와 연계, 참가자들이 전시 관람은 물론, 전시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미식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도슨트의 친절한 전시 해설과 함께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김홍도의 <점심>, 신사임당의 <초충도> 등 <新조선명화전> 대표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작품을 재해석한 특별 메뉴를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홍도의 <점심>을 모티브로 한 ‘케일 쌈밥 도시락’과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떠올리게 하는 ‘미니 샌드위치, 맨드라미차’는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채소를 활용한 건강하고 다채로운 메뉴 구성은 미식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트 다이닝' 프로그램은 고전 미술 작품과 음식의 신선한 조합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미술과 미식을 융합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트 다이닝' 프로그램은 만 6세 이상 아동·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연산문화창고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신청 설문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연산문화창고(☎042-730-2960)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