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비상식량이었는데…요즘은 MZ 세대가 더 많이 찾는 '한국 음식'
2025-0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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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상식량에서 건강 간식으로 변모
옛날에는 겨울철 비상식량으로 여겨졌던 음식이 최근에는 MZ 세대의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1404_e3ccfc0a.webp)
음식의 정체는 바로 군고구마다.
군고구마는 오래전부터 겨울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간식으로, 추운 날씨에 먹기 좋고 보관도 쉬워 가정에서 비축해두곤 했다.
옛날에는 군고구마는 보통 밭에서 직접 캐거나, 장작불에 구워서 한 겨울을 나기 위한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 당시에는 특별한 요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으로 여겨졌다.
◈ MZ 세대가 사랑하는 군고구마의 매력
![군고구마 통에서 군고구마를 꺼내는 사진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2413_263111d7.webp)
하지만 최근 들어 군고구마는 그 자체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MZ 세대는 군고구마를 다이어트 간식이나 건강한 에너지 보충 간식으로 자주 찾는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A와 C가 많아 피부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 덕에 군고구마는 이제 ‘비상식량’에서 ‘건강 간식’으로 그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었다.
군고구마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간편함이다.
요즘은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파는 트럭도 많이 보이고, 마트에서는 포장된 군고구마가 손쉽게 판매된다. 심지어 중고 장터 플랫폼에서는 "군고구마 파는 곳 어디에요?"라는 글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군고구마는 단순히 겨울철 간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고구마 / Busan Oppa-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2531_99fdae00.webp)
또한, 군고구마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냥 구워 먹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 군고구마의 맛을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기고 있다.
예를 들어, 군고구마를 슬라이스해서 오븐에 구워 ‘고구마칩’을 만들면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간식으로 변신한다. 고구마칩은 기존의 감자칩 대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대체 간식으로 인기다.
또한, 군고구마를 으깨서 고소한 고구마죽이나 고구마를 이용한 샐러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구마죽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영양가도 풍부해 아침 식사로 좋다. 여기에 시나몬이나 꿀을 살짝 뿌리면, 한층 더 풍미가 깊어진다.
![군고구마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놓은 모습 / DronG-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62557_1dd53c9e.webp)
군고구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토핑도 있다. 군고구마 위에 크림치즈나 버터를 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군고구마를 베이컨과 함께 구워 먹는 방법도 있다. 군고구마의 달콤함과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군고구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군고구마를 하나의 간식으로 넘어서, 다양한 레시피로 즐기고 있다.
결국 군고구마는 비상식량에서 현대인의 건강 간식으로 바뀌며, 맛과 영양 덕분에 MZ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건강에 좋은 효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군고구마는, 이제 과거의 ‘비상식량’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