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82' 찍더니… 부산영화제서 호평받고 3월 개봉 확정한 '한국 영화'

2025-0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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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스토리로 주목받은 '원작 웹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서 호평받은 '한국 영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가 2025년 3월 개봉을 확정했다. 독창적인 스토리로 주목받은 원작 웹툰은 '평점 9.82'를 기록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 '침범'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침범'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후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는 모습을 그린 심리 스릴러다.

13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세 인물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과 균열을 암시하는 구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어딘가 불안한 눈빛을 한 채 정면을 응시하는 영은의 표정과 금이 간 듯한 배경이 영화의 스릴러적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권유리가 연기한 민과 이설이 연기한 해영은 각기 다른 감정을 내비치며,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민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의 앞에 해맑은 침입자 해영이 나타난다. 영화는 두 사람의 만남 이후, 잊혀진 과거의 퍼즐이 서서히 맞춰지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영화 '침범'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침범'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잘못하면 벌을 받아야지"라는 포스터 속 카피는 세 인물이 어떤 관계로 얽혀 있는지, 어떤 서스펜스가 펼쳐질지를 암시한다.

'침범'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당시 "지독하게 밀어붙이는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설정으로 눈길을 끌어 전체 평점 9.82점을 기록했다. 스릴러적 요소와 심리적 긴장감을 자아내는 전개가 영화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영화 '침범'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침범' 스틸컷.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은 각기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곽선영은 위태로운 모성을 지닌 영은을, 권유리는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과거를 찾아가는 민을, 이설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 해영을 연기해 밀도 높은 서사를 만든다.

권유리는 지난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침범’의 개막식, GV(관객과의 대화),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GV에서는 작품 출연 이유, 영화의 메시지 등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야외 무대인사에서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찾은 이들과 소통했다.

유튜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권유리는 "대본을 읽고 ‘침범’에 어떤 캐릭터로도 참여하고 싶었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와 분위기의 영화여서 ‘김민’ 역할에 저를 떠올려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과 함께 정말 몰입해서 봤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개봉 후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침범' 포스터. / 권유리 인스타그램
영화 '침범' 포스터. / 권유리 인스타그램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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