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기, 굽기, 그냥 먹기…다이어트에 가장 잘 맞는 고구마 조리법

2025-0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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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다이어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는 고구마의 놀라운 비밀

고구마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이어트 성공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대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할 때 포만감 있게 먹기 좋다.

조리법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은 조금씩 다르다.

◆삶은 고구마

삶은 고구마는 다른 조리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영양소가 잘 보존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를 삶으면, 고구마 속의 당분이 단순당으로 변하면서 당도가 높아지지만, 동시에 전분이 수용성 섬유로 변해 소화가 용이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고구마의 글리세믹 지수(GI)를 낮추어,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인슐린 분비를 균형 있게 만들어,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삶은 고구마 / Juntee-shutterstock.com
삶은 고구마 / Juntee-shutterstock.com

또한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남아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이는 과식을 방지하고, 다이어트 중 식사 후에도 만족감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더불어, 고구마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다이어트 시 가장 적합한 고구마 조리법으로 삶은 고구마가 추천된다.

◆생고구마

생고구마는 다른 두 가지 조리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생고구마는 그 자체로 질감이 질기고 소화가 어려운 편이다. 생고구마를 그대로 먹을 경우,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어 일부 사람들에게 복부 불편함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생고구마 속의 전분은 소화가 어려운 복합 탄수화물 형태로 존재하여, 혈당을 급격히 올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생고구마는 샐러드나 스무디와 같은 다른 요리법을 활용하여 섭취하면, 보다 부드럽게 소화될 수 있다. 또한, 생고구마를 활용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고구마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고구마 / New Africa-shutterstock.com
생고구마 / New Africa-shutterstock.com

◆군고구마

군고구마는 고구마를 직화로 구운 방법으로,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리법이다. 군고구마는 그 달콤한 맛 덕분에 다이어트 간식으로 자주 선택된다. 그러나 군고구마는 고온에서 구워지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고, 당분이 농축되기 때문에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군고구마의 당분은 빠르게 소화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 점은 다이어트 중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군고구마는 그 자체로 포만감을 주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양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군고구마는 구운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하고자 한다면 다른 조리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군고구마 / Basico-shutterstock.com
군고구마 / Basico-shutterstock.com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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