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예상치 보다 높게 나온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5-02-13 14:38

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금시세(금값)가 13일 오후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선물은 전장 대비 10.50달러(0.36%) 오른 트로이온스당 2939.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1월 CPI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금을 대체 자산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시장 예상치(2.9%)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 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금값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