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가 애매하게 남은 삶은 고구마, 아쉬움 없이 몽땅 털어먹을 수 있는 비법

2025-02-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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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 디저트, 고구마 수프의 비밀
남은 고구마로 만드는 크리미한 건강 요리

겨울철 즐겨 먹는 고구마, 조리 방법도 다양하다.

보통 고구마를 삶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엔 여러 개 해놨더라도 나중에 남기 일쑤다.

며칠 전 삶아 둔 고구마는 마저 먹기가 애매하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고구마 수프다.

◆부드럽고 영양가 풍부한 고구마 수프

고구마 수프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요리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소화가 잘되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특히 추운 계절에 더욱 인기가 많다.

이 수프는 기본적으로 고구마를 삶아 퓌레로 만든 뒤,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 부드럽게 완성하는 방식이다. 만드는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약간의 팁과 주의사항을 지키면 훨씬 더 맛있는 수프를 만들 수 있다.

고구마 / Nungning20-shutterstock.com
고구마 / Nungning20-shutterstock.com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고구마 수프

수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야 한다. 고구마는 종류에 따라 단맛과 질감이 다르므로 취향에 따라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베니하루카 같은 품종을 선택할 수 있다. 호박고구마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강하며, 밤고구마는 포슬포슬한 식감이 특징이다. 고구마를 자를 때는 너무 크지 않게 썰어야 빨리 익고 고르게 조리될 수 있다.

다음으로, 썬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물이나 육수를 부어 삶는다. 육수를 사용할 경우 더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으며, 채소 육수나 닭육수를 활용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고구마의 단맛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중불에서 약 15~20분 정도 끓이면 고구마가 충분히 부드러워지며,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쉽게 들어가면 익은 것이다. 이때, 물의 양을 너무 많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구마가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끄고, 믹서기나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곱게 갈아준다. 만약 걸쭉한 질감을 원한다면 갈지 않고 으깨는 방법도 있다. 이때,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우유나 생크림을 첨가한다. 우유는 고구마의 단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하며, 생크림은 더욱 깊은 고소한 맛을 만들어준다. 만약 더욱 건강한 버전을 원한다면 두유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부드럽고 크리미한 수프의 기본 베이스가 완성된다.

고구마 수프 / Sokor Space-shutterstock.com
고구마 수프 / Sokor Space-shutterstock.com

이제 완성된 수프를 다시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데우면서 간을 맞춘다. 기본적으로 소금과 후추를 넣어 맛을 조절하는데, 단맛을 강조하고 싶다면 약간의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추가할 수도 있다. 또한, 버터를 한 조각 넣으면 한층 더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 만약 더욱 깊은 풍미를 원한다면 계피가루를 약간 뿌려줘도 풍미가 올라간다.

완성된 고구마 수프는 따뜻하게 먹어야 제맛이다. 그릇에 담은 후, 위에 파슬리 가루를 뿌리거나 견과류를 살짝 올려주면 더욱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 바삭한 크루통을 곁들이면 씹는 재미가 더해지며, 바게트 빵이나 치즈 토스트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특히, 아침 식사나 간단한 저녁 메뉴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고구마 수프는 응용하기도 쉽다. 예를 들어, 당근이나 단호박을 함께 넣어 조리하면 더욱 깊은 단맛과 영양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생강을 약간 넣으면 감기에 좋은 건강 수프가 되고, 코코넛 밀크를 첨가하면 이국적인 풍미가 더해진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살짝 넣어도 된다.

이처럼 고구마 수프는 기본적인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변형할 수도 있다. 추운 날 따뜻한 한 그릇의 수프는 몸을 녹여줄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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