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또 제쳤다… 2주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탈환한 화제의 책

2025-02-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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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마음 사로잡은 꽤 의외의 책

한강 작품 등 쟁쟁한 인기 책들을 모두 제치고 2주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화제의 책이 있다.

소설가 한강. / 연합뉴스
소설가 한강. / 연합뉴스

13일 예스24에 따르면 2월 2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초역 부처의 말'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아이돌 장원영이 추천하며 화제를 모은 이 책은 2주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

'초역 부처의 말'에 이어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쓴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2위를 기록했으며,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3위에 올랐다. 글로벌 멘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4위를 차지했고, 에세이스트 태수가 2년 만에 출간한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가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인문서와 필사책이 강세를 보였다. 1위에 오른 '초역 부처의 말'을 비롯해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이 각각 6위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간 5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선보인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전주 대비 52.8% 판매 증가하며 종합 2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코이케 류노스케 '초역 부처의 말' / 포레스트북스 제공
코이케 류노스케 '초역 부처의 말' / 포레스트북스 제공

소설 분야에서도 독자들의 관심이 지속됐다.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했고, 정대건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급류', 양귀자의 스테디셀러 '모순'이 각각 13위, 15위로 역주행을 이어갔다. 또한,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한국단편소설 50'이 17위로 상승하는 등 종합 20위권 내에 소설이 5권이나 포함됐다.

eBook 부문에서는 '해리포터 1~7권(한글판)'이 1위를 기록했다. '미나리쌤' 홍민아의 새 학기 학급 경영 지침서 '학급 경영 고민 해결서 미나리맵'은 2위로 진입했고, '초역 부처의 말'은 3위를 차지하며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2주 만에 1위를 탈환한 '초역 부처의 말'이 다음 주에도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한강의 작품들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유튜브, 짱원영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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