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 항공기 소방구조 훈련 실시

2025-02-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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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적 소방구조 훈련으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능력 향상
갑작스러운 화마(火魔)에도 항공기 완벽 보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지난 12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능력 향상을 위한 항공기 소방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항공기 소방구조 훈련은 공군 핵심 자산인 항공기를 보호하고 조종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훈련이다. 특히 항공기는 다량의 유류를 탑재하고 있기에 화재 발생 시 조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화재진압을 중점에 두고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이륙 활주 중인 항공기에 원인 미상의 엔진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며 시작되었다. 상황을 접수한 소방중대는 즉각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20여 명의 소방구조 요원과 4대의 소방차를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위해 풍향과 항공기 상태 등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화마(火魔)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소방요원들은 폭발 위험성이 있는 항공기 엔진과 유류 탱크 부위에 대한 집중방수로 2차 피해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와 동시에 구조 요원들은 캐노피를 개방하고 조종사를 기체에서 빼내 구급차로 후송했다. 이후 항공기의 잔불을 진화하고 인원과 장비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훈련을 주관한 1전비 백승인(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요원들의 현장판단능력과 개인 행동절차를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 및 최단 시간 상황종결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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