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움직이고 싶어서 안절부절…이 증상,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일 수도
2025-02-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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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장애와 낮 동안 피로, 졸음 유발하는 질환
가만히 있다가도 어딘가 몸을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다리에 강한 충동을 느낀다. 이를 단순한 기분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의 일종일지도 모른다. '하지불안 증후군'에 대해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mpzzz-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104536_5253721a.webp)
하지불안 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저녁에 증상이 심해져 숙면을 방해한다. 이 질환을 완화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환자들은 다리, 발, 손, 몸통 등에 불쾌한 감각을 느낀다. 움직이지 않을 때 이러한 감각이 시작되며, 움직이면 완화된다.
특히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며, 환자의 80%가 수면 중 사지 떨림을 경험한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와 낮 동안 피로, 졸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연구자들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찍 발병한 하지불안 증후군의 경우 절반 정도에서 유전적 경향을 보이며, 스트레스가 하지불안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생활습관 개선 방법으로는 목욕과 마사지, 냉온팩 사용,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요가나 명상,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카페인 섭취 줄이기, 술과 담배 자제가 있다.
약물치료로는 도파민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파킨슨병 치료제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수면장애 약물이 있다. 약물은 전문가의 진료 후 처방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