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동 문화시설 용지 변경 논란… 주민들 "공공시설 유지해야"

2025-02-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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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교육·교통 문제 심각… 공공시설 유지 필요”
대전시, 조건부 수용 방침… 최종 결정에 관심 집중

이재경 의원 도안동 현장 주민간담회 개최 / 대전시의회
이재경 의원 도안동 현장 주민간담회 개최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재경(국민의힘, 서구3) 의원이 지난 11일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도안택지개발지구 내 문화시설용지의 토지 이용 계획 변경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시 도시주택국 최영준 국장을 비롯해 시·구 관계 공무원, 도안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임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부지는 애초 문화시설용지로 지정됐으나, 예식장 건립 추진 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되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토지 소유자는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공동주택용지로 변경을 신청했고, 대전시는 이를 조건부 수용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대전시 도시계획과장의 사업 개요 및 추진 경과 설명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주민들은 과밀학급 문제와 교육시설 부족, 교통 혼잡, 기반시설 부족, 조망권 침해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주민들은 문화시설 유지 또는 공공문화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대전시의 신중한 결정을 촉구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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