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속 쓰리다면…'이런 자세' 취하고 주무세요
2025-02-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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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취하면 좋은 수면 자세
수면 자세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특정 질환이 있을 때는 자세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특정 자세를 취하고 수면을 취하면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질환별 취하면 좋은 수면 자세를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apinon.stuio-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093346_171dbf2f.webp)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이 좋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에 따르면, 왼쪽으로 잘 때 식도 산 노출이 줄어든다.
이는 위가 왼쪽에 위치해 있어, 왼쪽으로 누우면 음식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반면, 오른쪽으로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위험이 높아진다.
변비·설사
변비가 있을 때는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왼쪽으로 누우면 소화기관을 따라 음식물과 노폐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 변비를 완화한다.
설사일 때는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이 자세는 대변이 소화관에 오래 머물러 대변 빈도를 줄인다.
요로감염
요로감염이 있을 때는 태아 자세로 자거나 다리를 약간 벌리고 등을 대고 자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세는 방광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불편함을 완화한다.
이갈이
이갈이 증상이 있는 경우, 옆으로 눕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갈이 환자의 82%가 구강호흡으로 인해 수면호흡장애를 겪는다. 옆으로 누우면 입이 덜 벌어져 턱 근육의 긴장이 줄어들어 이갈이가 줄어든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옆으로 눕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는 질환으로, 옆으로 누우면 기도가 넓어져 호흡이 원활해진다.
코막힘
코막힘이 있을 때는 등을 대고 똑바로 누운 후 베개로 머리와 어깨를 45도 각도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이 자세는 점액이 목구멍에 고이는 것을 막아 호흡을 원활하게 한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코막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