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견인 중 날아든 쇠사슬에 '퍽'…60대 사망
2025-02-1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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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견인 구경하던 주민 참변
![차량 연결 작업 자료 사진. / AMNAT DPP-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3/img_20250213053912_ad2e4578.webp)
차량 견인 작업을 지켜보던 60대 남성이 쇠사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도로에서 지게차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1m 깊이의 수로에 빠졌다.
현장에 달려온 인근 주민들이 트랙터를 이용해 화물차를 인양하려고 했다.
그러나 화물차와 트랙터를 연결한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튕겨 나와 근처에 서 있던 A(69) 씨에게 날아들었다.
쇠사슬에 가슴을 강하게 맞은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인 A 씨는 견인 과정을 지켜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견인은 차량 두 대를 잇는 작업이다 보니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작업 시작 전 견인 차량 연결 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견인 차량의 고정 상태를 체크하고, 견인하중을 준수해 견인해야 한다.
또한 쇠사슬은 차량 견인 작업에 흔히 사용되는 도구지만, 분리되거나 끊어질 경우 파괴력이 강력해 흉기와 같은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