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 줄인 '대체 소금'…뇌졸중 위험 14%나 줄여준다고?
2025-02-12 17:00
add remove print link
WHO "대체 소금,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
대체 소금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됐다. 대체 소금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75%로 줄이고 나머지 25%를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것을 말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Bigc Studio-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71721_2d97f61e.webp)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우한대 연구팀은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심장학 저널'을 통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재발률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 예방을 위한 저염식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대체 소금이 뇌졸중 재발을 막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2만명 이상이 참여한 국제 연구 'SSaSS'를 추가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일반 소금 섭취군과 대체 소금 섭취군으로 나눠 혈압, 뇌졸중 재발률, 사망률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체 소금을 섭취한 그룹은 재발성 뇌졸중 발생률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그룹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2.05mmHg 더 낮았다.
이를 통해 대체 소금이 뇌졸중 관련 사망률을 21%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대체 소금은 안전하게 뇌졸중 재발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저비용 개입을 확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막대한 건강상의 이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체 소금의 중요성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칼륨이 풍부한 대체 소금은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심장협회(AHA)도 대체 소금에 대한 임상관리 지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