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관련 학생 안전망 강화 조치 시행
2025-02-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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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기관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하는 데 집중
충남교육청은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 관련, 학생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사건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날 긴급 실무단(T/F팀)을 구성하고, 부교육감 주재로 2차 협의를 진행했으며, 교육감 주재로 3차 협의까지 이어졌다. 이들 협의에서는 학교 현장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입구에 A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모가 놓여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44806_da9d5cad.webp)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교육기관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안심 터치벨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기존의 안전 정책을 보완하여 학생 보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초등학교에 '안심 알리미' 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확대한다.
또한, '늘봄교실'의 안전 귀가를 위한 보호자 동행제를 강화하고,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와 협력하여 지능형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교직원의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충남교육청은 희망 교직원에게 심리검사비와 치유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하고, 질병휴직위원회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의 모든 교직원을 대표하여 희생된 학생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