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년 무사고 질주 ‘세계가 인정’… OSJD ‘철도안전 특별공로상’ 쾌거
2025-02-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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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도협력기구, “10억 명 안전 수송, 글로벌 최상위 안전 수준” 극찬… 디지털 안전 기술 전수로 국제 철도망 안전 강화 기여
![명예표창 이미지 / 코레일](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2552_8f8f9b2f.webp)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년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고속열차를 운영하며 쌓아온 빛나는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코레일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로부터 철도 교통 안전 분야 최고 영예인 ‘철도교통안전 부문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OSJD는 유라시아 철도 국제 표준을 수립하고 관장하는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 30개 회원국이 유라시아 국제철도망 연계 및 철도 운송 효율성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코레일은 KTX 개통 이후 20년 동안 10억 명이 넘는 누적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며, 정시율과 사고 건수 등 주요 안전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해왔다. 특히, 코레일의 지난해 철도 사고 및 장애 건수는 백만km당 0.03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연합철도청(ERA) 회원국 중 1억km 이상 주행 국가 평균인 0.197건(2021년 기준)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우수한 수치다. 정시율 또한 국제철도연맹(UIC) 기준 99.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운영 시스템을 입증했다.
코레일은 OSJD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도 운영 노하우와 첨단 안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국제 철도 안전 기준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모바일 ‘열차접근 경보앱’과 같은 혁신적인 안전 기술을 전수하며, 유라시아 철도망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은 OSJD 위원회에 상주 직원을 파견하여 연간 40여 회에 달하는 여객 및 화물 운송, IT 및 기술 분야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철도망 연결성 확대와 회원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코레일의 20년간 끊임없는 안전 최우선 경영과 기술 혁신 노력을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OSJD 회원국들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철도 안전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제 철도 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