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혼여행 트렌드…3위 하와이·2위 몰디브, 1위는 바로...
2025-02-12 11:51
add remove print link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가 발표한 내용
2025년 신혼여행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가 발표한 '2025년 신혼여행 예약 현황'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발리와 몰디브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하와이, 칸쿤, 유럽이 포함되며 이른바 '빅5' 여행지가 형성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지역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변함없이 높다는 것이다.
◆ 발리,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건 프라이버시
![발리 물리아 리조트 풀빌라. /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040_698f97c8.webp)
발리를 찾는 신혼부부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5년에도 풀빌라 형태의 숙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리아(The Mulia), 아야나(Ayana) 등 고급 리조트들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전용 패키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우마나 발리 플로팅조식 /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200_7640f5b9.webp)
특히, 우붓(Ubud) 지역의 독채 풀빌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 수영장에서 즐기는 플로팅 조식이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플로팅 조식은 개인 풀장에서 바구니에 담긴 열대 과일, 팬케이크, 신선한 주스를 즐기는 독특한 조식 스타일로, SNS를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 몰디브, 수상 비행기로 떠나는 특별한 휴양
몰디브의 신혼여행 트렌드는 수상 비행기를 이용하는 리조트 예약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보트로 이동하는 말레(Male) 인근 리조트보다 비용은 다소 높지만, 공중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몰디브의 바다 풍경과 한적한 분위기가 신혼부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중 식당과 바닥이 유리로 된 객실을 갖춘 리조트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웃리거 마푸시바루(Outrigger Maafushivaru), 마디푸시(Maadifushi), 아난타라 키하바(Anantara Kihavah) 등 럭셔리 리조트들의 조기 예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하와이, 단순한 휴양을 넘어 문화 체험까지
![아웃리거 리프 전경 /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455_8d7b4d8b.webp)
하와이는 여전히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지만, 환율 변동으로 인해 올해 예약률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순한 휴양을 넘어 현지 문화를 체험하려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면서, 하와이만의 색다른 테마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 아우아나 공연 포스터 /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623_5b05d4c4.webp)
특히 와이키키(Waikiki) 지역에서는 현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웃리거 리프(Outrigger Reef), 하얏트 리젠시(Hyatt Regency) 등 유명 호텔들은 신혼부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태양의 서커스가 하와이를 배경으로 제작한 ‘아우아나(Auana)’ 공연이 개막하며 예술과 축제를 즐기는 허니문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 칸쿤, 신혼부부 80%가 선택한 ‘스칼렛 아르떼’
![스칼렛 아르떼 전경./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722_63a9ceac.webp)
멕시코 칸쿤은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서비스로 신혼부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인 전용 호텔인 스칼렛 아르떼(Hotel Xcaret Arte)는 신혼부부들의 80%가 1박 이상 머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예약이나 변경, 취소가 영어 이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불편함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팜투어는 한국어 예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신혼부부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24시간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통해 더욱 원활한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장기 여행 선호도 증가… 이탈리아 인기 여전
![이탈리아 베니스 /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811_5239824c.webp)
유럽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부부들은 평균 12일 이상의 긴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팜투어 예약 현황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일정이 가장 인기가 높으며, 로마-피렌체-베네치아를 잇는 여행 코스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스위스와 파리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도 신혼부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위스 인터라켄. / 팜투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120921_638733c9.webp)
특히, 70% 이상의 신혼부부들이 '반자유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수 관광지는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고, 나머지 일정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신혼여행 트렌드는 프라이빗한 휴양과 현지 체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발리는 독채형 풀빌라와 플로팅 조식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으며, 몰디브는 수상 비행기를 이용한 이동과 이색 리조트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와이는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한 테마 허니문이 주목받고 있으며, 칸쿤은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와 성인 전용 호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럽으로의 장기 여행이 증가하며, 반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신혼부부들이 단순한 휴양을 넘어 차별화된 경험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여행 문화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