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달걀, 일주일에 먹어야 하는 양 알려드립니다

2025-02-12 10:56

add remove print link

고령자 건강의 숨은 무기, 달걀이 온다!
매주 6개 달걀, 사망 위험을 낮추는 놀라운 비결

계란이 건강에 좋다는 게 또 한번 입증됐다.

호주의 모나시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달걀 섭취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는 70세 이상의 고령자 8,7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달걀 섭취 빈도와 건강 상태를 6년간 추적하여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달걀을 거의 섭취하지 않거나 전혀 먹지 않는 그룹, 매주 섭취하는 그룹, 그리고 매일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1~6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5% 낮았으며,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 / Natdanai99-shutterstock.com
계란 / Natdanai99-shutterstock.com

이러한 결과는 달걀이 단백질, 비타민 B군, 엽산, 불포화 지방산, 지용성 비타민(E, D, A, K), 그리고 콜린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자들이 매주 6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및 여러 사망 원인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노년층의 식단 구성에 있어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달걀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고령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 추천될 수 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주에 7개 정도의 달걀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노인의 경우 하루 최대 두 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달걀이 과거에 우려되었던 것처럼 콜레스테롤 수치를 급격히 증가시키는 식품이 아니라, 오히려 적절한 섭취가 건강에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계란 / Bubbers BB
계란 / Bubbers BB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는 달걀이 단순한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 고령자의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달걀 섭취와 심혈관 건강 간의 관계를 더욱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