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살찌기 쉬운 계절이라고? 지금이 다이어트 하기 딱 좋은 때인 이유

2025-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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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초대사량, 여름보다 약 10% 높아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운동은 고사하고 밖에 나가기조차 쉽지 않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열량 소모가 줄어들고 살이 찌기 쉬운 환경이 된다. 하지만, 사실 겨울만큼 살을 빼기 쉬운 계절은 없다. 겨울에 운동을 하면 다른 계절에 비해 열량 소모가 커지는 덕분이다. 겨울 운동의 장점과 주의할 점을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uxX-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uxX-shutterstock.com

겨울에 살이 잘 빠지는 이유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우리 몸은 체지방을 연소해 열을 생성한다.

겨울철 기초대사량은 여름보다 약 10% 높다. 이는 밥 반 공기 정도의 열량을 더 소모하는 것과 같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에 따르면, 15도 이하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한 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추운 날씨 속에서 운동을 하면 다른 계절보다 열량 소모가 더 크다. 특히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서 신체가 지방을 태우는 데 익숙한 사람에게는 더욱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주 3회, 30분 이상, 근력 운동은 주 2회, 2~3세트 이상을 권장한다.

하지만 겨울 날씨는 운동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추운 곳에서는 몸이 쉽게 굳어 부상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겨울철 야외 운동 시에는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귀마개, 장갑, 목도리도 필수다. 또한, 운동 전에는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풀어야 한다.

한편,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겨울철 야외 운동을 피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해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온도 변화로 인한 혈압 상승에 취약하다. 온도가 1도 떨어질 때 수축기 혈압은 1.3mmHg,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상승한다.

따라서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는 따뜻한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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