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동산 ‘취약’ 청년에 ‘안심 계약’ 서비스… 전세 사기 ‘철벽 방어’

충남 서산시가 부동산 전문 지식 부족으로 전세 사기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청년, 취약 계층,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

시는 지난해 처음 시행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주택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를 금년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택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는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하거나 관련 지식이 취약한 시민들에게 공인중개사를 통한 맞춤형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여, 전세 사기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전월세 계약 관련 전문 상담 ▲공인중개사 동행 하에 주택 현장 방문 및 점검 ▲주거 정책 정보 안내 등이다. 전문 상담을 통해 계약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 관련 서류 검토를 공인중개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집 보기 동행’ 서비스는 공인중개사가 서비스 신청자와 함께 직접 주택을 방문하여 주거 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계약과 관련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서비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산시 토지관리과 부동산팀(☎041-660-2277)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 후에는 유선 상담 또는 토지관리과 방문을 통한 심층 상담도 가능하다.

서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주택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 상담을 담당하는 공인중개사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공인중개사들에게 “부동산 관련 전문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상담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본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는 금년부터 서비스 대상 범위를 기존 청년층에서 취약 계층 및 다문화 가정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총 63건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