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걱정 끝?… 도로 노면에 뜨는 '눈송이' 그림에 주의하세요

2025-0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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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 사고 지점을 안내하는 시스템 도입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결빙 위험 노면 표시를 도입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운전자에게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결빙 사고 지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 마련되고, 결빙 위험을 인식하기 쉽도록 '주의' 문구나 눈 결정체 그림이 도로에 직접 뜨는 감응형 노면 표시가 도입된다.

지난 11일 행정안전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도로 결빙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도로망이 늘면서 결빙 취약도로도 증가해 결빙 사고 발생 위험이 커졌다”면서 결빙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도로에 직접 뜨는 감응형 노면 표시. / 행정안전부 제공
도로에 직접 뜨는 감응형 노면 표시. / 행정안전부 제공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도로 결빙을 늦출 수 있는 도로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효과 검증 후 결빙에 취약한 터널 및 교량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노면 결빙 교통사고가 788.8건이 발생해 연평균 19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결빙을 제외한 연평균 전체 교통사고는 20만 6714건이 발생해 연평균 2907명이 사망했다.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2.4%)이 전체 교통사고(1.4%)보다 약 1.7배 높은 셈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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