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열광하는 인기 메뉴인데...외국서 천대 받았다는 '의외의 과일'

2025-0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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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카페나 디저트 가게서 인기 메뉴로 자주 등장

아보카도는 한때 못생긴 생김새와 고지방으로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져 외국에서 천대받던 과일이었다. 특히 지방이 많아 비만과 관련된 식품으로 간주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보카도를 기피했다. 그러나 2001년, 프랑스 연구진이 아보카도의 새로운 건강적 가치를 밝혀내면서 이 과일은 재평가 받게 되었다. 아보카도의 피부 노화 방지와 뛰어난 수분 공급 기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마트에 진열된 아보카도 자료 사진 / Ermak Oksana-Shutterstock.com
마트에 진열된 아보카도 자료 사진 / Ermak Oksana-Shutterstock.com

알고보면 아보카도 오일은 80% 이상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풍부한 섬유질과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11종과 미네랄 14종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함량은 약 1%로 매우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합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추천된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해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아보카도는 건강식으로서의 장점이 많아, 현재는 다양한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보카도는 한국 MZ세대 사이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이들은 아보카도가 풍부한 영양소와 저당, 고지방이 아닌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또한, 아보카도는 브런치 카페나 디저트 가게에서 인기 있는 메뉴로 자주 등장하며, 아보카도 토스트, 샐러드, 과카몰리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이 음식들은 비주얼이 뛰어나 SNS에서 사진으로 자주 공유되며, 이를 통해 아보카도의 트렌디한 이미지가 확산되었다. MZ세대의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아보카도 활용법은 참 다양하다. 먼저 위와 같이 다채로운 요리에 활용될 수 있는 재료다. 과카몰리나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같은 서양식 요리는 물론, 아보카도를 곁들인 비빔밥이나 샐러드에도 자주 사용된다. 아보카도를 잘라서 간단히 참기름과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어 밥과 함께 먹거나, 아보카도와 고추장을 섞어 매콤하게 먹는 방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보카도를 곱게 으깨어 각종 샐러드 드레싱에 넣어 풍미를 더하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는 방법도 일반적이다.

아보카도 활용한 브런치 메뉴. 자료 사진 / Timolina-Shutterstock.com
아보카도 활용한 브런치 메뉴. 자료 사진 / Timolina-Shutterstock.com

아보카도는 요리용 오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80% 이상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지질과 같은 노폐물을 배출해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식품으로 추천된다.

아보카도는 또한 미용에도 탁월한 재료로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팩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데 효과적이다. 아보카도를 으깬 후, 꿀과 올리브오일을 섞어 얼굴에 바르면 자연스럽게 보습이 이루어지며, 자극 없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꿀 수 있다. 아보카도의 비타민 E와 필수 지방산은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피부 속 깊숙이 영양을 공급하여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 오일은 모발에 바르면 머릿결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만들어준다.

유튜브, 디글 :Diggle

<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과카몰리 레시피>

과카몰리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아보카도 소스로, 신선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과카몰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 준비

아보카도 2개

라임 1개의 즙

다진 양파 1/4개

다진 토마토 1/2개

다진 고수 1큰술 (선택 사항)

할라피뇨 1개 (매운맛을 원할 경우)

소금, 후추 약간

아보카도 준비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후, 숟가락을 이용해 속을 긁어낸다. 그 후, 볼에 아보카도를 넣고 포크로 잘 으깨준다. 아보카도는 너무 곱게 으깨지지 않도록 살짝 덩어리가 남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타 재료 섞기

으깬 아보카도에 다진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 고수를 넣는다. 각 재료는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매운맛을 원한다면 할라피뇨를 더 추가하고, 고수를 좋아하지 않으면 생략해도 된다.

라임 즙과 간 맞추기

라임을 반으로 자른 후 즙을 짜 넣는다. 라임은 신선한 맛과 함께 과카몰리의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섞기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준다.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주의하며, 맛을 보면서 간을 조절한다.

완성 및 서빙

과카몰리가 완성되면, 바로 서빙할 수 있다. 나초, 칩, 토르티야와 함께 곁들여 먹거나, 샌드위치나 타코에 넣어도 좋다.

아보카도를 너무 오래 두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라임즙을 넣어 색 변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수 대신 파슬리나 깻잎을 사용할 수도 있다.

간단한 재료로 10분 만에 맛있는 과카몰리를 완성할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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