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당황스러운 오늘(12일) 날씨...현재 '대설주의보' 발효된 국내 지역
2025-02-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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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1단계 근무 12일 오전 5시 40분부터 가동 중
정월대보름이자 수요일인 오늘(12일) 날씨 예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며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내륙·북동 산지,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다.
![강추위 속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070509_3a6f21f8.webp)
눈과 비는 오후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다. 다만 일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동 내륙·북동 산지는 3∼8㎝의 눈이 쌓이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최대 10㎝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그 밖에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남부, 전라 동부, 대구·경북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5도 1∼5㎝(많은 곳 대구·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7㎝ 이상), 경북 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제주도 10∼40㎜(많은 곳 제주도 중산간·산지 60㎜ 이상), 부산·울산·경남 5∼30㎜, 충청권과 전북 5∼2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대구·경북 5∼10㎜, 강원 동해안 5㎜ 안팎이다. 울릉도·독도는 13일 새벽까지 5∼10㎜의 비가 내리겠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창원, 진주, 고성, 하동, 산청, 함양, 합천, 거창 등 총 8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경남도는 상습 결빙 도로 등 제설작업과 관련 부서가 비상 대기하는 비상 1단계 근무를 이날 오전 5시 40분부터 가동 중이다.
눈은 오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설로 인한 도로 결빙과 블랙아이스가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께는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 감속 운전, 방한용품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눈내리는 출근길'.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2/img_20250212070801_1a41fb48.webp)
도로 위 블랙아이스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근길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채 감속 운전해야 한다. 또한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피하고, 커브길에서는 특히 주의하여 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체인을 준비하고, 보행 시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방한용품을 착용하여 한파에 대비하고, 기상예보를 확인하여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