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 재벌 투자자가 단 3개의 코인으로 3주 만에 102억원 번 비결 (+종목)

2025-02-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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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분석 플랫폼 솔론체인이 소개

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재벌(고래) 투자자가 단 3개의 밈코인에 투자해 3주 만에 700만 달러(약 101억 78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변동성이 극심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한 이 투자자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C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DC Studio-shutterstock.com

11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솔론체인(Solonchain)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투자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투자자는 시가총액이 1억 달러에 도달하는 밈코인을 선별적으로 매입해 단기간에 거액을 벌어들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관련된 트럼프 코인으로 3주 전 4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가 밀어준 밈코인 제일스툴(JAILSTOOL)과 카(CAR)에 투자해 각각 100배, 26.6배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총 70억 원을 벌어들였다.

3주 전 이 투자자는 트럼프 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후 제일스툴과 카를 추가 매수하며 수익을 극대화했다.

제일스툴은 포트노이의 홍보 이후 11만 9000% 급등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투자자는 100배의 수익을 올렸다. 초기 시장 가치가 2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이 코인은 단기간에 2억 원까지 성장했다.

투자자는 카에 대한 매수도 전략적으로 진행했다. 100 SOL 단위로 여러 차례 구매하면서 가격 변동성을 이용해 최적의 매수 시점을 포착했다. 초기 매수가격은 0.0263~0.0403달러였으며, 이후 가격이 급등하자 매도해 26.6배의 수익을 실현했다. 카의 시가총액은 3000만 달러에서 8억 달러로 증가했다.

밈코인은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가격이 급등락한다. 이번 투자 사례에서도 세 밈코인은 단기간에 급상승했으나, 이후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2월 현재 밈코인 시장은 3주 만에 전체 시가총액이 37% 감소하며 44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증발했다. 이 기간 동안 밈코인의 전체 시장가치는 1176억 달러에서 698억 달러로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밈코인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 밈코인은 이번 하락 이후 다시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투자자의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빠른 판단력과 시장 적응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단순히 밈코인에 무작정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밈코인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시점과 가격 변동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고래들은 일반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들의 거래 패턴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투자 전략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철저한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2023년에 한 이더리움 기반 투자자가 PEPE 밈코인에 초기 투자 후 1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또한,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역시 초기 투자자들에게 수천 배의 수익을 안겨주며 밈코인 시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남아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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