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2천억원 부산 황령산 전망대 개발 촉구 집회 열려

2025-02-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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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2천억여원을 투입해 황령산 정상에 높이 118m의 봉수전망대
- 관광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미디어아트 시설, 야외 펍 등 복합 관광 시설을 조성
-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길이 539m 케이블카 '로프웨이'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최상기 상임대표가 황령산 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최상기 상임대표가 황령산 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부산을가꾸는모임, 환경운동실천연합, 수영강생태보전협회 등 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가 11일(화)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황령산 개발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령산에 추진되고 있는 케이블카와 전망대 건립 등 개발사업의 조기 착공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부산바로세우기운동본부 최상기 상임대표는 “부산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황령산 전망대가 완공되면 도심 야간관광 경제 활성화와 산악 관광을 연결하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상임대표는 이어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라며 “부산 황령산 개발 사업으로 홍콩의 빅토리아 파크를 능가하는 아시아 대표 관광 허브가 부산에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은 총사업비 2조2천억여원을 투입해 황령산 정상에 높이 118m의 봉수전망대를 비롯해 관광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미디어아트 시설, 야외 펍 등 복합 관광 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과 전망대를 잇는 길이 539m 케이블카 '로프웨이'를 세우고 양쪽 끝에는 관광센터도 지어 황령산 유원지 일대를 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대원플러스그룹은 2021년 8월 황령산 유원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3년 12월 부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바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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