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석방하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3000여명 천안 운집 (영상)
2025-02-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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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소송 과정 강하게 비판
![11일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터미널앞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1/img_20250211155549_e0b92d01.webp)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앞 광장에서 '충남 국가비상기도회 및 도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3000여 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북을 치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식전 공연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무장한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나눠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에 호응했다.
집회장 곳곳에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팻말이 걸렸다.
국민대회 연사로 나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불의한 헌재 제2의 을사오적'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소송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를 맡은 한익상 목사는 '나라를 살리는 기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복귀', '부정선거 의혹 검증', '헌법재판소 재판의 공정한 진행'을 호소했다.
자유민주당 대표 고영주 변호사는 자유 시민 발언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 탄핵의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총 5만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