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소속 뮌헨, UCL에서 상징인 '붉은' 유니폼 못 입는다… 이유는?

2025-0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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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한국 시각) 셀틱과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빨간색 홈 유니폼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착용하지 못한다.

FC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 FC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FC 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 FC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이유는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 위반 때문이다.

독일 매체 t-online은 지난 10일(한국 시각) "뮌헨이 3일 뒤 열리는 셀틱과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뮌헨의 상징 붉은색 유니폼을 입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뮌헨의 홈 유니폼은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마킹을 사용하고 있다. UEFA는 색대비가 충분하지 않다며 '가시성 규칙 위반'을 문제 삼았다. 빨간색 유니폼을 입으면 등번호가 어둡게 보이기 때문에 흰색으로 새기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유니폼 자체를 금지 시킨 것은 아니기에 기존 유니폼에서 검은색 마킹을 흰색으로 변경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뮌헨은 이 방안을 택하지 않았다. 2024/25 UCL 리그 페이지 8경기 동안 검은색 원정 유니폼과 베이지색 써드 유니폼만 번갈아 착용하며 출전했다.

뮌헨은 앞서 2014/15시즌에도 유니폼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형광색 원정 골키퍼 유니폼의 마킹은 원래 흰색이었으나 가시성 문제로 UCL 경기에선 검은색 마킹을 사용했다.

아울러 2020/21시즌 원정 유니폼은 흰색 계열에 오렌지색 마킹을 채택하고 있었으나 UEFA 규정 위반으로 검은색 마킹을 사용해야 했다.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 / 김민재 인스타그램

한편 뮌헨은 오는 13일(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셀틱과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국내 팬들은 김민재와 양현준의 만남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셀틱전을 앞둔 김민재는 올 시즌 무릎과 아킬레스 부상을 딛고 출장했다. 그는 새로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17라운드 호펜하임전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는 등 강행군 중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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