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오는 14일까지 교사 흉기에 숨진 김하늘 양 추모
2025-02-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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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기간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애교 교육 등 실시할 예정“
대전교육청이 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김하늘 양(8)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양이 교사에 의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범행이 발생한 학교입구에 A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모가 놓여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1/img_20250211134544_755be7fb.webp)
1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하늘 양을 추모하는 학교 애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4일은 하늘 양의 발인 날이기도 하다.
설동호 교육감은 “불의의 사고로 숨진 학생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핑에 나선 최재호 교육국장은 “해당 교사는 지난 29일까지 질병 휴직 후 복직한 상태였다”며 “ 당초 6개월이 휴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의사 소견서 등을 바탕으로 복직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질환으로 반복적 고충이 식별된 교원은 질병심의위 등을 통해 휴직 또는 면직이 가능하다”며 “해당 교원은 이런 사례에 해당하지 않아 심의위에 회부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애도 기간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애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교육부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재발 방지 대책이 신속하게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트라우마 위기 대처 전문기관을 통해 학생과 교원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