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2심 판결 앞둔 이재명 “저는 아무 걱정하지 않는다”
2025-02-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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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어준 유튜브 방송 출연해 밝힌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 사진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1/img_20250211113526_1e5b61b3.webp)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재판의 2심 판결 전망과 관련해 "왜 그리 비관적으로 보는가"라며 "저는 아무 걱정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법원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또 기억에 관한 문제는 처벌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심 선고 시기와 관련해 "3월쯤 나오겠죠"라며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우리로서도 불만이 없다.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자는 "2심 선고가 3월에 나오면 대법원 판결이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두 달 안에 나올 것 같지는 않다"라고 예상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그건 형사소송법 절차 때문에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조기 대선에는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그런 얘기를 하면 불필요한 논란에 빠져든다. 지금은 내란 극복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자신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이라는 것은 다양성이 본질이자 생명"이라며 "당연히 불만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말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은 제일 큰 책임이 저에게 있다. 그 책임을 부정하는 일은 없다"라며 "우리가 이길 수만 있다면 내부 불만도 들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분들(비명계)에게도 가능한 역할을 찾아서 역할을 만들어 드릴 것이다. (당내) 경쟁도 당연히 해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가 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