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도 예외 없다…많이 팔린 음료 4위 차지한 것
2025-0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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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카페인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기는 이유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 디카페인
스타벅스에서도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급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1년 동안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3270만 잔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연간 판매량이다. 2021년의 45.8% 증가율을 뛰어넘는 수치다.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에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1억 2800만 잔 이상이 판매됐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네 번째로 많이 팔릴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된 것이다.
![스타벅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1/img_20250211105300_ed4b2173.webp)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7023.1톤으로, 2023년 대비 7.7%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디카페인 음료가 훌륭한 대체재"라고 전했다.
◆디카페인 커피, 정말 카페인 없을까?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거의 제거한 커피로, 일반적으로 97% 이상의 카페인이 제거된 제품을 의미한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가 '카페인 없는' 커피는 아니다. 카페인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원두에서 카페인을 추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여러 방법이 사용된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물, 화학 용매,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추출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카페인의 대부분은 제거되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소량의 카페인은 여전히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해 각성 효과를 가져오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면증이나 심장 두근거림, 불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고 싶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고혈압이나 위장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디카페인 커피는 이와 같은 문제를 줄여준다.
![스타벅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1/img_20250211105319_5a7c2f85.webp)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와 비슷한 항산화 효능을 제공한다. 커피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줄이며,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디카페인 커피도 일반 커피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는 대체로 혈당 수치를 높이지 않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디카페인 커피는 또한 소화를 돕는 효능도 있다. 카페인에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원래 커피보다는 진한 맛이 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