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 상승률'… 3위 연세대, 2위 중앙대, 1위는?

2025-02-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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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대비 월세 6.1%↑
관리비 상승률 1위는 이화여대

최근 1년간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가 전년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10개 대학교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60만 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월세 57만 4000원 대비 6.1%, 평균 관리비는 7만 2000원 대비 8.1% 오른 수치다.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47만 원에서 올해 62만 5000원으로 33% 뛰어 1년간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성균관대학교 인근 원룸이다.

이어 ▲중앙대학교 48만→ 52만 7000원(9.8%↑) ▲연세대학교 60만→ 64만 3000원(7.2%↑) ▲한국외국어대학교 59만→ 63만 1000원(6.9%↑) ▲고려대학교 57만→ 60만 4000원(6%↑) 등의 순이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 원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만 원에서 지난달 10만 5000원으로 16.7%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화여대에 이어 ▲고려대 7만→ 8만원(14.3%↑) ▲경희대·한국외대 7만→ 7만 8000원(11.4%↑) ▲연세대 7만→ 7만 6000원(8.6%↑) ▲서울대 8만→ 8만 5000원(6.3%↑) ▲중앙대 8만→ 8만 4000원(5%↑) ▲한양대 7만→ 7만 3000원(4.3%↑) 순이다.

서강대 인근 원룸 평균 관리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6만 원으로 집계됐고, 유일하게 성균관대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만 6만 원에서 5만 9000원으로 1.7% 하락했다.

다방 측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8월 60만 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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